가나전의 교훈..."이강인 선발 출장" "결정력 높여야" / YTN

2022-11-29 2

가나전은 점유율이나 슈팅 수 등, 우리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졌습니다.

후반전 투입돼 결정적 장면을 만들어낸 이강인이 좀 더 오래 뛰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외신과 해외 전문가들의 가나전 평가를 통해 포르투갈전을 앞둔 우리가 준비할 점은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보도에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이 90분 동안 뛰었다면 경기 결과가 바뀌었을 수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이강인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박스로 공을 보낼 때마다 가나 수비진이 당황했고, 이강인의 존재감과 움직임이 전반전 내내 수비수 2명을 달고 있던 손흥민에게 공간을 만들어줬다고 분석했습니다.

ESPN은 이강인이 풀타임을 뛰지 못한 이유로 어린 선수를 보호하려 했거나 카메오 활용이 더 낫다고 여겼거나, 그도 아니면 단지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드시 이겨야 할 포르투갈전에서 이강인의 선발 출장 여부가 한국팀의 가장 큰 화두라고 적었습니다.

BBC 방송에 나온 디디에 드로그바는 한국이 효율적이지 못했고, 그것이 가나와 차이를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점유율이 63%나 됐고 슈팅 수 22개, 이 중 유효슈팅도 7개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단 3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한 가나에 경기를 내줬습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옵타 애널리스트도 한국이 일본에 진 독일과, 벨기에에 진 캐나다에 이어, 20개 넘는 슈팅을 하고도 진 이번 월드컵 세 번째 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가나전에 46개 크로스를 시도해 17개를 성공시켰고, 공을 길게 차서 공격 범위를 넓히는 오픈플레이 상황에서 크로스를 35번 해 15번 성공했는데 이는 월드컵 신기록입니다.

골 결정력 부족을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슈퍼스타 손흥민이 부상과 엄청난 부담 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한국이 손흥민의 부활을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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