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요새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실 이전에 대해서 여러 문제 제기가 있으니까. 유홍준 전 청장, 유홍준 교수가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청와대 관저, 본관은 잘 모르겠습니다. 관저는 풍수상 아주 음습한 데에 지어졌고, 문 전 대통령에게 ‘관저만이라도 옮기십시오.’라고 말을 했다. 누구보다 김정숙 여사가 옮기고 싶어 했다. 속마음 읽어보면 계속 결국 세종시로 가려고 했던 것 같다. 이 이야기는 저도 처음 듣는 이야기예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렇죠. 아니, 그런데 청와대, 그러니까 구 청와대가 사실은 풍수지리나 이런 것과 관련해서 굉장히 문제가 많다는 건 사실 처음 나온 이야기가 아니에요. 그건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런 일로 해서 서거한 뒤에도 이게 청와대 터가 어떻다는 둥 이런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았고, 그리고 김대중 정부 때도 청와대를 또 조금 옮겼으면 하는 검토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있는 이야기는 아닌데, 예를 들어서 이제 김정숙 여사가 관저를 옮기는 것을 가장 원했다. 이런 부분은 저희도 이제 처음 듣죠. 그런데 그럼 문재인 당시 대통령 생각은 어땠을까. 이에 대해서 유홍준 전 청장은 직접 들은 이야기는 없는 것 같고, 본인이 짐작건대 속마음은 결국 세종시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청와대를 어디로 옮기고 관저를 옮기고 하는 것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관심이 없었던 것 아니냐 하는 것은 유홍준 전 청장의, 본인의 짐작이에요.
그러니까 그건 실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잘 모르겠고, 여하튼 간에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선 선거 운동 과정에서 광화문 대통령 공약을 했잖아요. 그런데 유홍준 전 청장이 그걸 쭉 검토하다가 결국은 그냥 청와대에 눌러앉았거든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도 사실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을 했었는데 지금 이제 용산으로 옮긴 것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저건 어찌 보면 자꾸 우리가 풍수지리 이런 것 따질 일이 아니고 여러 가지 다른 효율성이나 어떤 국민소통 이런 것에 따라서 결정할 문제지 지금 유홍준 전 청장이 뒷이야기 하는 건 그야말로 뒷이야기에 불과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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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