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장대비 내린 뒤 한파경보 추위…체감온도 -15도
[앵커]
밤새 집중호우가 쏟아진 뒤 곧장 동장군이 몰려옵니다.
체감 온도가 영하 15도 안팎을 보일 만큼, 굉장한 한파가 예상됩니다.
이례적인 고온의 날씨에서 강력한 추위로 급변하는 만큼, 건강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남쪽의 고온 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곳곳에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지다가, 오전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낙엽에 배수로가 막히면서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연신 유입돼, 비가 내리면서도 낮 기온은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12월을 코앞에 두고도 낮 기온이 27.4도까지 올라 11월 기록으로 99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11월 내내 이어진 고온 현상은 비가 그친 뒤 북쪽 냉기가 강하게 몰려오면서 종료되겠습니다.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29일 낮 기온은 전일보다 4~10도가량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침 기온은 하루 사이에 15도 이상 곤두박질해, 서울의 경우 수요일 영하 7도, 목요일 영하 9도가 예상됩니다.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대부분 지역에서 한파 주의보가 경보가 발효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충청과 호남 등 서해안 곳곳으로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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