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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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상민 해임건의안 발의하기로…여 "국조 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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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여야 합의 닷새 만에 파행 위기에 놓였습니다.
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파면 요구에 이어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한 건데요.
여당은 이대로는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을 향해 이날까지 이 장관을 파면하라고 촉구했음에도 아무 조치가 없었던 만큼 국회가 나서서 책임을 지우겠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탄핵소추안도 검토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참사 발생 한 달이 다 되도록 묵묵부답입니다. 이제는 헌법에 규정된 국회의 책무를 통해서 할 단계에 왔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거친 뒤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의 법적 구속력이 없어 윤 대통령이 거부할 수 있겠지만 그 자체로 정치적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정조사 합의를 깬 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국정조사에 합의했는데 조사 시작도 전에 장관을 해임하면 국조를 왜 하냐고 따졌습니다.
"미리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파면하라면 국정조사 결론이 나기도 전에 그런 요구를 한 것인데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국조 특별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도 민주당이 이 장관에 대한 파면 요구나 해임건의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특위에서 전원 사퇴하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국정조사를 시작도 하기 전에 파행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여당은 국정조사 보이콧도 검토해보려 한다며 국정조사 합의가 파기된다면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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