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누비는 '마스크맨'들…'투혼 상징'으로 각광

2022-11-28 1

카타르 누비는 '마스크맨'들…'투혼 상징'으로 각광

[앵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키워드 중 하나는 '마스크 투혼'입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해 우리나라 대표팀을 이끄는 주장 손흥민뿐 아니라, 여러 '마스크맨'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데요.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대표팀 투혼의 상징이 된 손흥민의 검정 마스크.

손흥민은 이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안와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은 뒤 마스크를 끼기 시작했습니다.

도하 입성 후 훈련 내내 마스크에 적응하려 애를 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우루과이와의 1차전을 풀타임 소화하며 마스크 투혼을 발휘, 역시 손흥민이란 찬사를 받았습니다.

'캡틴 조로'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경기장 안팎에선 손흥민을 따라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고 응원에 나선 팬들도 등장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마스크맨'은 손흥민뿐만이 아닙니다.

카타르 월드컵 1호 마스크맨은 튀니지의 미드필더 샤히리.

광대뼈 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덴마크와의 1차전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그바르디올도 마스크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중 코뼈를 다쳤지만, 이번 대회 1차전을 풀타임 소화했습니다.

벨기에 미드필더 뫼니에도 광대뼈를 다친 채 캐나다와의 경기에 출전했고, 아직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일본 수비수 쇼고가 마스크 투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골키퍼 베이란반드는 1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 중 동료 수비수와 충돌, 코뼈가 골절돼 마스크를 쓰고 2차전 경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부상을 딛고 일어난 마스크 전사들의 열정이 이번 월드컵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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