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28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뉴스톱 대표, 김홍국 정치경제리더십연구소 소장
[김종석 앵커]
제2의, 제3의 김어준 이야기가 나오는 게, 김어준 씨요. 김홍국 교수님. 물론 제가 다른 방송인의 이야기를 굳이 인용해서까지 하는 데에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오늘 유일하게 ‘더탐사’의 저 행태에 대해서 ‘권력자라면, 한동훈 장관 되는 법무부 장관의 권력자라면 이건 취재의 일환으로 용인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이 의견에 대해서 조금 저는 궁금해서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김홍국 정치경제리더십연구소 소장]
과도하게 나간 표현이죠. 김어준 씨가 굉장히 감각이 빠르고 어떤 정치적 성향까지 가지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저런 이야기를 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러나 이번 사안은 분명하게 한 가족들, 한동훈 장관 본인이 아니지 않습니까. 가족이 거주하는 공간에서 벌어진 일이고 거기에 대해서 안전이라든가 생명의 위협까지 느낄 수 있는 그런 상황. 조민 씨에 대한 취재도 마찬가지였죠. 밤 10시에 여성 혼자, 젊은 여성 혼자 있는데 오피스텔의 문을 두드린다, 남성들이. 사실 얼마나 겁나겠습니까. 있을 수 있는 일이 벌어졌고, 저는 이번도 마찬가지이다. 대신에 이 사안들을 조금 냉정하게 봐야 된다. 독버섯이니 이런 거친 용어들이 난무하는 정치적 맥락보다는 확실하게 취재 윤리가 제대로 정립이 되었는지, 그리고 언론이 제 역할을 했는지를 잘 봐야 되고요.
또 민주당과의 협업 이야기 자꾸 나오는데 제가 아는 그 강진구 기자는 한 30년 전부터 봤는데요. 굉장히 비판적인 분입니다. 어느 한쪽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하지 않는 분인데, 최근의 경향은 약간 민주당에 경도된 부분이 있지만, 협업할, 정치권과 협업할 그런 분은 아니라고 저는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표현도 조금 정제되어야 된다. 그리고 이 부분은 상당히 한동훈 장관이 일부 자초한 부분이 있다. 요즘 한로남불이라고 이야기 많이 합니다. 한동훈이 하면 로맨스도 남들이 하면 불륜이다. 왜냐하면요, 한동훈 장관, 자신의 아이폰 알려주지 않아서 해지하지 않았죠. 자신의 딸 문제, 문제 생겨서 논문 삭제되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전혀 밝히지도 않고 있고. (잠시만요. 그런데 자초했다는 표현은 저런 행태를 한동훈 장관이 불러일으켰고.) 불러일으킨 것보다는, 그 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무위원으로서 최대한 책임을 다해야 된다. 이번 사안도 마찬가지로 정치깡패라는 용어를 씁니다. 거기에 대해서 분노하고 잘못되었다고 표현하면 되는데 계속해서 국회의원들과 국회에서 계속해서 정치적으로 계속해서 말싸움을 하면서 정치적인 것을 끌고 들어가거든요. 제가 한동훈 장관이라면 이 사안의 잘못된 것에 대해서 지적을 할 텐데 여기에 대해서 정치깡패, 용팔이까지 등장시키면서 분노를 표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무위원답게 최소한의 품격은 지켜야 되지 않나. 자초라는 말은 제가 조금 수정하도록 하고요. 그런 부분이 한동훈 장관에 대한 그런 사회적 불신이 있는 것 아닌가. 이런 부분을 한동훈 장관도 조금 깨닫고, 국무위원답게. 윤 대통령의 소통령이라고까지 불리지 않습니까? 본인이 정말 처신, 저는 잘해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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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