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가 이번 주 주요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등 경찰 관계자들을 다시 부르며 막바지 소환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
이태원 참사 발생 한 달 만에 이번 주 주요 피의자에 대한 신병 처리가 전망되고 있죠?
[기자]
특수본은 이번 주 주요 피의자에 대한 신병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1차로 입건된 피의자들을 적어도 두 번씩 불러 조사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상황 관리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주요 피의자에 대한 2차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어느 정도 소환 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특수본은 조만간 피의자들을 선별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이르면 이번 주 그간 압수품 분석과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입건자도 밝힐 계획입니다.
구속 수사가 이뤄지게 된다면 그동안 미진하다고 지적받아온 '윗선'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별도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조사와 서면 답변 자료를 특수본에 전달했습니다.
감찰팀은 '수사 의뢰'는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특수본이 김 서울청장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공언해 오고, 서울 경찰의 수장으로서 기동대 배치 등에 있어 논란이 된 만큼 조만간 소환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주요 피의자 신병 처리가 임박한 가운데 오늘도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죠?
[기자]
특수본은 첫 조사 이후 열흘 만에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핼러윈 관련 정보 보고서 삭제 과정에 연루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도 다시 불렀습니다.
하지만 출석 전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희영 / 용산구청장 :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 ]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 (오늘 조사에서 어떤 말씀하실지 한 말씀 해주세요.) ….]
우선,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 상황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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