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국토부 오늘 교섭…대화 물꼬 틀까
[앵커]
총파업이 닷새째를 맞는 가운데 오늘(28일)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첫 교섭에 들어갑니다.
양측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만큼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는데요.
정부는 업무개시명령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가 오늘 오후 총파업 이후 첫 교섭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산업 현장이 멈춰서는 셧다운 위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조건 없는 업무 복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운송거부를 중단하고 우리 경제가 돌아가고 일반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끔 협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쟁점인 안전운임제 일몰제와 품목 확대를 놓고 입장 차가 워낙 커 난항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이르면 국무회의가 열리는 내일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당장 피해가 큰 시멘트와 레미콘 같은 업종부터 선별적으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정부가 엄포부터 놓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화물연대에 대한 공세와 탄압을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와 대화에 나서기를 바랍니다."
당초 교섭 전 국토부 차관과 화물연대 위원장간 대화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일방적 메시지 전달에는 응할 수 없다"는 화물연대의 반발로 실무진 간 교섭만 이뤄지게 됐습니다.
이번 교섭으로 노정 간 대화의 물꼬는 일단 트일 것으로 보이지만,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서로 입장을 재확인하는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화물연대 #국토부 #셧다운 #시멘트 #레미콘 #건설 #업무개시명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