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양 욱 /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과 둘째 딸의 동행 사진을 또 공개했습니다. 촬영 장소는 ICBM 개발 관련 기념 행사장이었는데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과 관련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정은 위원장과 딸의 동행 사진 또 공개가 됐습니다. 지난 19일 처음 공개됐던 사진 속 인물과 같아 보이는데 두 분 다 보셨을 것 같습니다. 둘째 딸 김주애가 맞는 건가요?
[조한범]
지금 추정되기로는 김 위원장의 자녀가 셋이고 2010년생 아들, 2013년생 딸, 그다음에 2017년생 딸 이렇게 추정이 되거든요.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추정인 거고. 확인된 건 2013년 9월에 데니스 로드먼 NBA 프로농구 선수가 2013년 9월에 평양에 갔을 때, 김 위원장이 농구광이니까 초청을 했어요. 그때 로드먼이 김정은의 딸을 안아봤다. 그리고 이름은 주애다. 이건 확인된 거죠. 그다음에 이번에 두 차례 딸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보면 2010년생이라면 나이가 조금 덜 들어보이고 2017년생보다는 성장했거든요. 그리고 국정원이 가지고 있는 정보로도 덩치가 크다라고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을 보면 둘째 김주애가 거의 사실처럼 보입니다.
지난 9월에 북한 정권수립 기념행사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에 무대에 올라서 공연을 했던 한 인물을 두고 주애가 아니냐라는 추측들이 있었는데. 그러면 그 인물은 주애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 거죠?
[양욱]
그렇습니다. 전반적으로 인상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달랐기 때문에 같은 인물로 보기 어렵고요. 결국은 소위 말해서 로열패밀리 중에서 이미 유일하게 정보가 공개됐던 인원을 이렇게 또 공개함으로써 결국 정치적인 후광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닌가. 북한이 뭔가 공개를 할 때는 엄청나게 많은 프로파간다를 그 안에 담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나 데뷔하는 장소 자체가 ICBM을 실험하는, 대량살상무기를 실험하는 장소에 이렇게 자신의 딸을 공개했다라고 하는 것 자체는 거기에 충분한 메시지가 그 자체로 담겨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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