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마장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 항원이 검출돼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착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산란계 17만천 마리를 사육 중인 이천 마장면 농장에서 어제 닭 10마리가 폐사했고, 이에 실시한 간이검사 결과 시험체 5마리 모두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천시는 오늘 중 굴착기와 지게차, 인력 110여 명 등을 동원해 이 농장의 산란계 17만천 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고,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알 수 있습니다.
올가을 이후 경기도 내 가금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인데 앞서 용인과 화성, 평택 농장에서 발생한 AI는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바 있습니다.
이번 사례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올가을 이후 전국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는 총 21건으로 늘게 됩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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