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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지난 9월 오랜 진통 끝에 출범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와의 첫 만찬이다.
관저 만찬은 이날 오후 6시 50분쯤부터 10시 10분쯤까지 3시간20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비상대책위원 6명 등 14명이 함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는 만찬 전 일찍 도착한 비대위원들을 맞이하며 관저 곳곳을 직접 소개했으나, 만찬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관저를 소개하던 중 캄보디아 방문 당시 찍은 사진이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앞서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윤석열 대통령이 캄보디아를 방문했을 당시 선천적 심장질환을 가진 캄보디아 아동을 찾아 위로했다. 김 여사는 "아이들 때문에 정말 많이 울었다. 함께 간 사람들도 돈을 걷어서 다 주고 왔다"며 "한국에 와서 정치적으로 이렇게 논란이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어진 만찬 자리에 대해 양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비대위원들과의 상견례 겸 비대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며 "월드컵 화제와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 등 외교 성과를 공유하며 만찬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국민과 국익을 향한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비대위원들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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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0704?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