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자가 몰던 경승용차에 깔린 70대 여성이 주민과 학생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했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4시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골목에서 경차에 치여 상체가 앞바퀴에 깔린 70대 여성을 주민과 학생들이 차량을 들어 올려 구해냈습니다.
이 여성은 출동한 119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았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를 낸 70대 남성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었는데 상습음주운전으로 몇 년 전 면허가 이미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로 이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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