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유명한 배우 오영수 씨가 5년 전의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오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했던 배우 오영수 씨.
'깐부 할아버지'로 불리며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영수 / 배우]
"우리는 깐부잖아."
그런데 오 씨가 어제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입니다.
지난해 A 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4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오 씨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검찰에 이의 신청을 했고, 사건을 다시 수사한 검찰은 오 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습니다.
검찰은 지난 달 오 씨를 직접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A 씨 피해를 뒷받침할 내용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지만, 오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는 오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해명을 요청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 씨가 출연 중인 공익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