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조사하는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 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부릅니다.
서울경찰청 상황 3팀장과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도 출석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
특수본이 류 총경을 재소환한다고요?
[기자]
지난주 처음으로 소환하고 꼭 일주일 만입니다.
지난주 출석 당시 류 총경은 기자들의 모든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대답하고 들어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류미진 /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지난 18일) : (관행 따라 상황실 밖 근무라 하셨는데 책임 인정하시나요?) 죄송합니다. (개인 휴대전화 제출 왜 안 하셨는지?) …. (서울경찰청장에게 보고 늦어진 이유 뭔가요?) 죄송합니다.]
류 총경은 참사 당일 상황 관리관이었지만, 오전부터 상황실이 아닌 본인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국, 참사가 나고 1시간 20분이 흐른 뒤에야 상황실 직원들로부터 보고를 받았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보고한 건 20분 더 늦었습니다.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이유입니다.
당시 류 총경에게 보고를 늦게 한 서울경찰청 상황 3팀장은 참사 피해를 키우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간주 돼 업무상 과실치사상으로 입건돼 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도 특수본은 류 총경 본인의 혐의뿐만 아니라 상황 3팀장의 보고 누락이 참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종합적으로 진술을 들을 예정입니다.
상황 3팀장도 피의자로 같이 불러 조사하고요.
어제 불렀던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은 이틀 연속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고발도 접수된다고요?
[기자]
한 시민단체가 이른바 '윗선'을 중심으로 13명을 무더기 고발할 예정인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서울시 안전관리위원장인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포함됩니다.
이밖에 행안부와 서울시에서 안전 관련 업무를 맡는 고위 간부들, 그리고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고발 대상에 들어갑니다.
각자 본인이 맡은 재난예방과 안전관리 업무를 소홀히 해서 참사에 이르도록 했다는 혐의인데요.
대부분이 공수처 통보대상이어서 특수본은 통보 뒤 고발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수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특수본은 어제는 ...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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