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 맏형’ 정진석 참석…대화 주제에 관심
국정조사·예산안·지지율 등 현안 논의될 가능성
이상민 장관·윤희근 청장 거취 논의 여부도 관심
尹-야당 지도부 만남은 당분간 어려워 보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비대위를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정 현안과 순방외교 성과 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집권여당 지도부와 저녁 식사를 함께 합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비대위원들이 참석하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배석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초인 지난 6월, 당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6월 10일) : 이거 뭐 오랜만에 친정 식구들 만나는 거 같아.]
당시엔 민감한 정치 현안 이야기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친윤계 맏형'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참석하는 이번 만남은 어떨지 관심이 쏠립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도부가 구성된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님과 만찬 자리를 갖게 됐는데요. 비대위원님들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하시게 되겠죠.]
윤 대통령은 우선 당 혼란을 수습한 비대위를 격려하고, 최근 순방외교 성과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2·30%대에 머물러 있는 지지율 등 정국 현안들도 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책임론이 끊이지 않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거취가 논의될지도 관심입니다.
윤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지만, 아직 한 차례도 없었던 야당 지도부와의 만남은 당분간 어려워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 직후에 여야 지도부 회동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비속어 논란 여파로 정국이 얼어붙은 데다, 최근 검찰 수사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하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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