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24일) 국회 본관에 수사관을 보내 노 의원이 20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시절 쓴 컴퓨터와 당시 작성했던 자료가 담긴 서버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카카오 본사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이메일 포렌식을 진행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앞서 이뤄진 노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해 이뤄진 압수수색의 연장 선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의원은 재작년 2월부터 11월까지 사업가 박 모 씨에게서 각종 청탁을 받고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등의 명목으로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10억 원대 불법 자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박 씨가 노 의원에게 돈을 건네면서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실수요 검증 절차와 태양광 사업 관련 지원 등을 부탁하고, 지방국세청장이나 한국동서발전 임원 승진 인사를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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