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우루과이전…손흥민 마스크 투혼 빛날까
[앵커]
오늘 저녁 10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캡틴 손흥민은 출전이 가능하지만, 황희찬은 출전이 불가능해졌는데요.
보도국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지금부터 약 1시간 30분 뒤인 밤 10시, 벤투호가 카타르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아직까지 선발출전 명단이 나오지는 않았는데요.
어느 정도 결정된 건 있습니다.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출전을 예고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마스크에 익숙해졌다"며 "팀훈련에 잘 녹아들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1차전 승리는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라고 할만큼 1차전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황희찬의 결장은 축구팬들로서는 아쉬운 대목입니다.
측면에서 힘있는 움직임으로 우루과이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빠지면서, 빈 자리를 누가 채울지도 관심사입니다.
[앵커]
대표팀과 맞붙는 우루과이, 남미의 강호라 불릴 정도로 강팀 아닙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우루과이는 대표적인 남미의 강팀입니다.
일단 FIFA(피파) 랭킹만 따져봐도 우루과이는 14위, 우리나라는 28위입니다.
역대 전적에도 밀리는데요. 우루과이에 1승 1무 6패로 열세입니다.
우루과이엔 모든 포지션에서 세계 최상급 선수들이 즐비한데요.
공격진에는 우려할 선수는 큰 키에, 빠른 발을 가진 23살 신예 누녜스, 그리고 미드필더 라인에선 '중원의 핵'이라고 꼽히는 발베르데를 주의해야 합니다.
우루과이도 첫 경기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인데요.
우리 태극전사들, 앞서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 일본과 독일 경기를 보면서 자극이 됐을텐데요.
선취골을 내주더라도 끝까지 자신감을 갖고 우루과이의 수비 허점을 파고들어 따라붙는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아시아 국가의 이변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월드컵.
벤투호 역시 그 이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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