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도미노' 파업…노정 갈등 '최고조'
[앵커]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시작으로 민주노총의 파업 투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파업에 들어간 공공운수노조를 비롯해 학교 비정규직 노조와 서울교통공사, 철도노조까지 파업을 예고하면서 노-정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을 시작으로 민주노총이 산별 릴레이 파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공공부문 민영화 중단 등을 요구하며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정부 공동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대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3일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24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가세했습니다.
25일에는 학교 급식조리사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예고돼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등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사측이 제시한 인력감축안에 반발해 오는 3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전국철도노조는 인력 충원과 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며 다음달 2일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민주노총이 연말 겨울투쟁 '동투'를 예고한 데 대해 정부도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도 노사의 자율적 대화를 최대한 존중하고 지원하겠습니다. 단, 노사 불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경찰 역시 불법행위에는 현장체포 원칙 등 엄정 대응 기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분야별 연쇄 파업으로 사회적, 경제적 충격이 불가피한 가운데 연말 노-정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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