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론에 사람을 태워 다니는 도심항공 교통이 빠르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3년 뒤 상용화가 목표인데, 오늘 시범비행을 했습니다.
김포에서 서울 강남까지 15분이면 간다는데요.
이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이 탈 정도로 큰 드론이 천천히 하늘로 올라갑니다.
스스로 비행하고 이착륙하는 자동 드론으로 40미터 높이에서 시원하게 상공을 가릅니다.
일명 하늘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 UAM입니다.
이 UAM 기체는 한국 중소기업이 직접 개발한 건데요.
최대 시속 95km까지 날 수 있고, 20km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서울 강남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는 겁니다.
[조범동 / UAM 개발 중소기업 대표]
"육상 모빌리티하고 비교했을 때 무엇보다 최단경로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교통 체증 없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건물 옥상에 마련된 수직이착륙장 실물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국산 기체와 이착륙장까지 마련된 만큼 실제 하늘 택시 운행도 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3년 뒤 수도권 실제 운행이 목표입니다.
세계적으로 UAM 규모는 2040년까지 1700조 원으로 커질 것으로 보여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현대차와 한화 같은 대기업도 UAM 상용화에 앞다퉈 뛰어든 상황.
다만 기체 충돌을 막기 위한 UAM 전용 공역 설정과 보험 같은 관련 법도 빨리 정비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조성빈
이민준 기자 2minj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