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사우디처럼”…韓 대표팀, 결전 앞두고 들썩

2022-11-23 3



[앵커]
월드컵 16강 진출의 열쇠가 될 첫 경기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카타르 도하로 가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어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이 있었어요.

우리 선수들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세계가 깜짝 놀란 대이변이었죠.

선수들도 사우디 경기를 챙겨봤다고 합니다.

사우디의 승리가 우리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김진수 / 축구 국가대표]
"아시아 국가로서 사우디가 이긴 게 저희한테도 당연히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준호 / 축구 국가대표]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는 느꼈고요. 사우디가 이긴 게 저희 선수들한테 좀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루과이가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앞서 있지만 그만큼 우리 대표팀이 새로운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물론 사우디의 승리는 우루과이 팀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변의 희생자가 되지 않기 위해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토레이라 / 우루과이]
"선수들끼리 사우디 경기 얘기했습니다. 모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Q2. 내일 경기 손흥민 선수 출전이 확정됐다고요?

네, 조금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이 내일 손흥민이 나설 거라고 확인했습니다.

우리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그동안 준비한 걸 보여주겠다고 각오도 밝혔습니다.

결전의 날이 다가오자 선수들은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며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장난을 걸 만큼 여유를 찾았는데요, 내일 선발출전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을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손준호 / 축구 국가대표]
"꾀병이 있어서 아프다고 하는데요. 마음가짐이 강한 선수라서 아마 경기에 나간다면 잊고 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비의 핵 김진수도 허벅지 부상을 털고 출전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다만 측면 공격수 황희찬은 부상 때문에 끝내 팀훈련에 함께 하지 못 했습니다.

내일은 발 빠른 나상호가 황희찬 대신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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