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구하기’ 참전한 이재명 “대통령실서 노골적 겁박”

2022-11-23 3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이 이야기 하나하나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이도운 위원님. 사실 제가 어제까지 생각했을 때 ‘대통령실과 장 의원의 앞으로 이제 법적 다툼이 되겠구나.’ 정도로 일단락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장경태 의원이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실의 사상 초유의 이런 법적 조치에 대해서 개탄한다. 윤석열 정권의 성역은 김건희 여사임이 명백하다.’ SNS에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다른 최고위원은 물론이고 이재명 대표까지도 야당 지도부의 합리적인 의혹 제기마저 정치 보복 수사 대상으로 삼는다. 대표까지 이제 나선 셈이 되었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기시감이 있죠? 청담동 이른바 새벽 술자리랑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죠? 이재명 대표는 합리적 의혹 제기라고 했어요. 이재명 대표의 도덕적, 정치적 수준에서는 아마도 합리적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진짜 합리적인 우리 국민들, 시민들이 보기에는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이 문제는 문제 제기가 본질에서 크게 벗어나 있었어요.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해서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거기에 한중 정상회담까지 개최하면서 우리 국익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었죠. 그러면 제1야당의 지도부라면 이런 한미 회담, 한중 회담, 한일 회담에 대한 발전적 방향 제시라든지 또 건설적인 비판이라든지 이런 논의가 이루어졌어야 되는데 무슨 지엽 말단적인 사진 하나 가지고 와서 저렇게 문제를 삼는 게 어떻게 제1야당의 지도부의 자세인가. 두 번째, 지금 사진에 나오지만, 김건희 여사의 공공외교입니다, ‘Public Diplomacy.’

캄보디아, 우리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이죠. 그래서 제가 논란이 되어서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당일 그리고 그다음 날 크메르타임스 그다음에 하나가 프놈펜포스트. (그러니까 캄보디아 현지 언론이죠.) 네, 현지 언론에서 보도를 했는데 굉장히 우호적으로 보도를 했어요.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가 서울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다. 이런 취지로 굉장히 우호적으로 보도를 했는데, 그중에 한 신문은 1면 톱에 바로 저 사진과 함께 굉장히 크게 실었는데 어느 언론사의 1면 톱으로 기사를 낸다는 건 굉장히 어려워요. 그래서 저 사진과 기사 하나로 한-캄보디아 관계는 굉장히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들에도 맨 마지막 부분에 장경태 의원이 ‘빈곤 포르노’라고 주장했던 부분이 들어있어요.

그럼 과연 저렇게 1면 톱에 사진을 내면서 공공외교를 한 김건희 여사와 그걸 꼬투리를 잡아서 어떻게든 폄하하려는 장경태 의원 가운데 어느 분이 진짜 우리나라 국익을 위하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짜 뉴스 이렇게 해놓고 사과 한 마디 없어요. 조명이 있었나, 없었나. 없었죠? 외신 있었나, 없었나. 없었죠? 전문가 있었나, 없었나. 누군가는 있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전문가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이 한 마디 했죠? 장경태 의원 진짜 비겁한 사람이라고 했죠? 지금 이런 게 민주당 지도부의 현 모습입니다. 지난 5년 동안에 문재인 정권에서 민주당이 상당히 위선과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에 시달렸는데, 이재명 대표 취임한지 딱 3개월 만에 민주당이 더 많이 망가진 것 같아서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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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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