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감염자' 증가 우려..."2가 백신 접종 강력 권고" / YTN

2022-11-23 38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수요일 기준 10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고위험군의 2가 개량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며,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현재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통계치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오늘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 현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신규 환자는 7만 324명으로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10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또 늘어서 477명, 사망자는 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40~60명을 오가면서 숨은 감염자 규모가 클 거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지난여름 재유행 땐 사망자가 이 정도 규모였을 때, 확진자는 십만 명을 훌쩍 넘었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가볍거나, 의심 증세가 있어도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 당국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위중증 환자 숫자 477명은 지난 9월 이후 두 달여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으로 얻은 면역력이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진 상황에서 60세 이상의 고령층 감염이 늘면서 피해가 커지는 겁니다.

정부와 전문가들이 개량 백신 추가 접종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최근 1주일 사이 60세 이상 신규 접종자가 34% 늘어나긴 했지만, 위중증 환자의 91%, 사망자의 94%가 60세 이상임을 고려하면 여전히 접종률을 더 높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당일 백신 접종을 허용한 데 이어서 오늘은 추가 접종 권고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해 접종 대상자를 늘리고

기존 백신을 이용한 3·4차 접종도 단계적으로 중단해 2가 백신 접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문가들이 백신 관련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는 자리를 만들어 접종 불안감을 덜고 접종을 독려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2가 백신은 이상 반응 신고율이 기존 백신의 10분의 1인 1만 명당 3명 수준인 데다 대부분 두통과 근육통이었다면서 동절기 백신 접종이 겨울철 재유행 극복의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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