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22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 이야기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대통령실의 법적 대응 첫 사례입니다.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순방 때 봉사활동사진이 조명 두세 개 쓴 연출이다. 대통령실의 이유는 이렇습니다. 실체 없는 허위 근거 제시. 허위 사실 유포했다. 그래서 1호 고발로 장경태 의원을 택했네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희 기자들도 오보를 쓴다든지 명예훼손을 할 경우에 법적인 어떤 제재나 또 법적인 책임을 다 맡습니다. 더군다나 장경태 의원은 지금 민주당의 최고위원이잖아요? 더군다나 이 장경태 의원이 제기한 문제가 보면 이미 수차례에 걸쳐서 이 문제가 거짓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전혀 사과하거나 반성하지 않았다는 데에 저는 방점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이 ‘빈곤 포르노’라고 했어요, 김건희 여사가 이제 이 심장병 어린이를 가서 안은 것 자체를. 그런데 계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이 이건 ‘빈곤 포르노’가 맞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즉, 가난과 빈곤을 이용해서 무언가 어떤 모금 활동을 하는 이런 것과 똑같다는 이야기인데 이런 논리라면 지금 길거리에서 유니세프라든지 세이브더칠드런이라든지 국경없는의사회 등 많은 국제단체들이 이런 어떤 모금 활동들을 다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진을 걸어놓고. 다 이 어떤 면에서 보면 이런 것들도 그럼 다 ‘빈곤 포르노’라는 이야기입니까? 이것 자체가 맞지 않고. 두 번째는 지금 사진을 찍었다, 조명을 이용해 찍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본인이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외신과 전문가의 어떤 의견을 인용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어떤 외신도 이걸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걸 블로그에 옮겨놨던 사람도 본인도 장경태 의원이 자신의 의견을 인용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비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 이 정도라면 본인이 잘못을 이야기하고 사과를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계속 본인은 맞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숲을 봐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무슨 숲을 봐달라는 이야기죠? 근본, 본질 자체가 일단 거짓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깨끗하게 사과하면 될 문제를 지금까지도 본인은 잘못이 없다고 이야기를 한다면 그건 법적인 책임을 져야겠죠. 왜냐. 제1야당의 최고위원이 가지고 있는 말의 무게, 또 국민들에게 미칠 영향력, 또 김건희 여사나 대통령실에 대한 명예훼손 이런 것들은 상당히 심각할 겁니다. 지난번 스페인 방문 때도 그랬지만. 그렇다면 본인이 합당한 법적 책임을 져야 된다. 즉, 말은 천금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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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