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잉글랜드 전에 출전한 이란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국가 연주 때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고 선수 전원이 침묵을 지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이는 이란 내 반정부 시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내려는 의도"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올해 9월 여대생이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체포돼 구금됐다가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일부 이란 표팀 선수들이 반정부 시위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가,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등 이란 대표팀을 둘러싼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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