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용산경찰서장·소방서장 피의자 조사...'윗선' 수사 확대 분수령 / YTN

2022-11-21 45

이태원 참사를 조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중으로 피의자 추가 입건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고발인 조사 등 이른바 '윗선'으로의 수사 범위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


이임재 전 서장이 아직 조사 중인데, 언제쯤 끝날 거로 보입니까?

[기자]
네,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은 오늘 아침 8시 50분쯤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특수본에 출석해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과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도 각각 14시간, 9시간 가까이 조사한 데 비춰보면 핵심 피의자인 이 전 서장 조사도 긴 시간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이 전 서장은 출석에 앞서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면서도 기동대 투입 요청은 사실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 : (기동대 투입 관련해서 서울경찰청이랑 말씀 엇갈리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합니다) 그 부분은 제가 알고 있는 내용 사실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발생 5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는 그로부터 31분 뒤에 보고하는 등 늑장 대응 혐의를 받는 만큼, 참사의 1차 책임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112 상황실장에게 특이사항을 보고받지 못했고, 상황을 알게 된 건 밤 11시쯤이었다며 일부러 늦게 대응한 게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이에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사전에 다른 방법으로 참사를 이미 알았지만, 조치가 늦었던 건 아닌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 보고서에 기재된 이 전 서장의 현장 도착 시간을 조작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오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긴 시간 조사를 받고 있는데, 특수본이 어떤 부분을 의심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이 전 서장보다 한 시간 앞서 특수본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출석하는 최 서장에게 취재진 질의가 잇따랐지만 최 서장은 일단 조사에 응하겠다는 짧은 답변만 남겼습니다.

[최성범 / 용산소방서장 : (소방 ...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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