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3천여 명 확진…위중증 두 달 만에 최다
[앵커]
휴일은 어제(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3,000여 명 나왔습니다.
나흘 연속 일주일 전 같은 날 대비 감소하며 확산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두 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하루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3,091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2만3,000명 가까이 줄어들며 절반 수준을 기록한 겁니다.
주말과 휴일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이른바 '주말 효과' 때문인데, 일주일 전 같은 날과 비교해봐도 600여 명 줄었습니다.
한 주 전 대비 확진자는 나흘 연속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14명 늘어난 465명이 됐습니다.
9월 21일 기록한 494명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두 달 만의 최대 기록을 연이틀 경신한 겁니다.
사망자는 35명 나왔습니다.
코로나19 감염 뒤 위중증과 사망으로 이어지는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 정부는 2가 백신을 이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체 성인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5.9%, 100명당 6명 꼴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답보 상태인 겁니다.
방역당국은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오늘(21일)부터 한 달간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합니다.
당장 오늘부터는 사전예약과 상관 없이 병원에 가면 언제든지 오미크론 변종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감염 취약층인 요양병원이나 시설 입소자는 추가 접종을 해야 외출, 외박을 허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번 기간 최대한 접종률을 끌어올린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하지만 고궁 무료입장 같은 인센티브로 단 1%를 갓 넘긴 청장년층의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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