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참사 재발 방지 대혁신…어떤 방안 담겼나
[뉴스리뷰]
[앵커]
이태원 참사로 경찰 대응과 보고체계에 문제점이 드러났는데요.
경찰이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대혁신 과제를 추진합니다.
112 관련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역량이 부족할 경우 경찰서장 보직을 제한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이태원 참사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혁신에 나섭니다.
앞서 참사 당시 경찰은 112등 기능의 사전 대응과 지휘 보고 체계에서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청은 대혁신 TF를 구성하고 즉시 추진 가능한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우선 인파가 밀집한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유형·단계별 관리 매뉴얼을 만듭니다.
또 상황관리 책임자인 112상황실장이 운용 지휘 가능한 기동대를 창설하고, 긴급 상황 시 유선보고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비슷한 112 신고 시 반복 신고 감지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자치경찰제를 시행하면서 민간 혼잡 경비를 자치경찰인 112로 이관하는 등 역할이 커졌지만 112의 경우 스스로 사후 출동부서라는 인식이 강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특히 참사로 현장과 상황관리에서 드러난 지휘관 역량 문제와 관련해서 특단의 대책을 꺼냈습니다.
"경찰서장 등 관리자 자격심사제를 도입해 역량이 미흡한 사람은 경찰서장 보직을 부여하지 않는 방안을 포함해 그간 누적되온 경찰 내부의 문제를 냉정하게 돌아보고…"
경찰 대혁신 TF는 추후 회의를 진행하고 일선 의견을 수렴해 추진과제 세부 사항과 추가 안건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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