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분위기 최고조…카타르-에콰도르 개막전 매진
[뉴스리뷰]
[앵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 카타르 현지시간 저녁 7시,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에 열립니다.
카타르 현지 분위기도 뜨거운 날씨만큼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월드컵 특별취재팀 연결해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지금은 어디에 나와 있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이번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서 차량으로 30~40분 거리에 있는 알코르라는 곳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이자 이번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알바이트 스타디움이 있는데요.
주변 경계가 굉장히 삼엄합니다.
저희가 카타르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주변 도로 곳곳에 울타리도 많이 들어섰고요.
경찰관들도 주요 길목에 배치돼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92년 역사상 처음 아랍 국가에서, 그것도 겨울에 처음 열리는 대회인데요.
더위가 많이 누그러졌다고는 하지만 낮 시간대는 여전히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그나마 오후 4시가 지나면 해도 기울고 선선한 바람도 불어 우리나라 초가을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개막전을 보려는 축구 팬들로 경기장 6만석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불구하고 아직은 한산한 편인데요.
해가 기울면 속속 경기장으로 몰려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개막전에 앞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고 해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그룹 BTS의 보컬 정국이 무대에 올라 카타르 월드컵 공식 주제가 곡 '드리머스'를 열창할 예정으로, 전 세계 BTS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국은 어제 우리 축구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 등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기도 했는데요.
대표팀 선수들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의 목소리도 전달하고,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편 카타르는 이번 대회 출전국 중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 경기를 처음 치르는 팀인데요.
상대는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돌아온 에콰도르입니다.
에콰도르는 최근 15번의 A매치에서 단 한 번만 패할 정도로 웬만해선 지지 않는 축구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총 21번의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진 경기가 없었는데, 오늘 경기는 어떨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앵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데 성공한 우리 대표팀, 오늘 하루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별다른 일정 변동 없이 태극전사들은 오늘 하루 자유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 14일 대표팀이 이곳에 도착한 후 처음 주어진 꿀맛 같은 휴식입니다.
대표팀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본격적으로 조별리그 준비에 다시 착수할 예정인데요.
먼저,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후 5시 무렵 우리 대표팀이 경기를 치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아 잔디를 비롯해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대표팀은 막바지 전술 가다듬기를 거쳐 우루과이전 하루 전인 23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24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 뒤, 28일은 가나와 다음 달 3일 포르투갈전까지 치열한 조별리그 3연전에 돌입합니다.
현재 캡틴 손흥민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왔고, 부상에 시달렸던 선수들도 조금씩 본궤도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아무쪼록 우리 선수들, 힘들게 준비한 만큼 무난히 16강에 진출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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