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위 명단 제출 D-1…여야 평행선 계속
[뉴스리뷰]
[앵커]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가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 시한이 당장 내일(21일)이지만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를 지켜보는 게 먼저란 입장만 재확인했는데요.
반면 야당은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요구한 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 시한을 하루 앞두고도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SNS를 통해 민주당이 압박하는 국정조사는 '기승전 이재명 살리기'에 목적이 있다고 깎아내리며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선수별 의원 모임을 통해 야권의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사실상 당론으로 확정지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내일(21일) 오전 의원총회를 엽니다.
다만 현재로선 국정조사가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에서 큰 기류 변화는 없을 것이란 게 중론입니다.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국정조사를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방침으로 일단 당내 이태원 조사특위 활동을 통해 이태원 참사 후속 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이미 특위 명단 구성을 마치고 제출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
야권은 오는 24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추진 계획서를 처리한다는 계획이라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여야 협상에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본회의 전까지 협상 타결 여부에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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