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 D-1…여야 주말에도 평행선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서 국회의장은 내일 정오까지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야는 주말에도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국정조사 특위 명단과 조사 방법 등을 협의해 제출해달라고 지난 목요일에 요청했습니다.
제출 시한은 내일(21일) 정오까지입니다.
그러나 주말에도 여야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진행 중인 수사가 먼저'란 국민의힘과 '국정조사도 해야 한다'는 민주당 간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오전 10시30분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을 다시 모을 예정이지만 기존 입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이미 특위 명단 구성을 마치고, 내일 오전 제출만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실장이 구속되고,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공방은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주말마다 사회적 혼란을 유도하는 국회의원은 더 이상 국민의 대표가 아닌 선동꾼"이라며 민주당 지도부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이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스스로 판단하는 정치 행동"이라며 "당 차원에서 상의하고 집회장에 보낼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강하게 파고드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추가 반응 없이 정국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도 오늘 페이스북에 예산 정국에 집중하겠다는 의지 정도만 드러냈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21일) 당 지도부 회의인 최고위원회의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실장 구속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간 말을 아껴오던 이 대표가 내일 현안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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