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 신작 영화 30만 돌파…입소문 비결은?

2022-11-20 3

양자경 신작 영화 30만 돌파…입소문 비결은?

[앵커]

중화권 스타 양자경의 신작 영화가 조용한 인기몰이 중입니다.

액션과 판타지 등 여러 장르가 합해진 저예산 영화인데요.

입소문을 타며 30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비결은 뭔지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와 세탁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에블린.

가게는 국세청에 넘어갈 위기를 겪고, 남편은 이혼을 요구하는 등 혼란이 겹쳐진 가운데 눈앞에 다중 우주가 펼쳐집니다.

지난달 12일 개봉한 영화는 박스오피스 7위로 출발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3위까지 오르는 역주행 끝에 3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마블 블록버스터도 제대로 힘을 못 쓰는 상황에서, 저예산 외국 영화로선 이례적인 기록입니다.

관객들은 "올해의 영화다" "마블 영화보다 다중 우주를 더 잘 설명했다"는 등의 호평을 이어갔습니다.

비결은 무엇보다 할리우드 영화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양자경의 활약입니다.

SF와 액션, 코미디 등 여러 장르가 정신없이 뒤섞인 영화에서 양자경은 중년 여성부터 화려한 배우, 무림의 고수 등 다양한 배역을 자유자재로 구사합니다.

"흥미로운 동시에 저한테 힘들었어요. 외외의 영웅이 돼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그게 희망을 줬어요."

영화는 전 세계 흥행 수익 1억달러를 돌파했고, 양자경은 아카데미 수상 후보로도 거론됩니다.

1980년대 홍콩 액션물 '예스 마담'으로 얼굴을 알린 뒤 2000년 '와호장룡'으로 전성기를 맞았던 배우가 환갑에 들어서 제3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서는 런닝 타임이 10분 추가된 확장판이 새로 개봉해 재관람이 이어지는 등 계속해서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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