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 발사 영상을 하루 만에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19일) 오후 3시쯤 어제 발사한 화성-17형 미사일 시험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선 이동식 발사 차량에 실린 화성-17형이 격납고에서 나오자 긴박한 배경 음악이 울리며 인민군 병사들이 최종 점검에 돌입합니다.
이후 카운트 다운이 끝나며 인민군의 '발사'라는 외침과 함께 미사일이 솟구쳐 오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13분 분량의 해당 영상은 김 위원장이 시험 발사에 참여한 인민군 병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환호하는 병사들에 둘러싸인 채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종료됩니다.
이번 영상은 앞서 지난 3월 북한이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다며 공개한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영상보다는 덜 파격적이지만, 다양한 편집 기법을 활용해 한층 세련된 모습입니다.
노동신문 등을 통해 공개된 아내 리설주 여사와 딸의 ICBM 시험 발사 참관 모습은 사진으로만 제시됐을 뿐 영상으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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