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월드컵 음주운전 주의보…내년까지 전국 집중단속
[뉴스리뷰]
[앵커]
연말연시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경찰이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실시합니다.
경찰은 내년 1월까지 전국에서 매일 기습 음주단속을 벌일 계획인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깔린 불금 저녁, 서울 곳곳 도로에 검문소가 설치됐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음주 측정 중입니다. 가만히 계세요."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개발된 비접촉식 음주측정기가 자동으로 알코올을 탐지합니다.
"안 부셔도 됩니다. 공기로 음주 감지합니다. 마스크 쓰고 계세요."
일단 알코올이 감지가 되면 2차 검사가 실시됩니다.
비접촉식의 기계라 정확도는 좀 떨어집니다.
오작동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더더더더더. 안 나왔네요.)네, 저는 술 안 마셨는데요."
첫날 기습 단속을 시작으로 경찰은 내년 1월까지 전국에서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는 첫 연말입니다. 얼마 안 있으면 월드컵 기간 중에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서 사전적으로…"
코로나 여파로 음주운전 사고가 많이 줄었다지만, 올해에도 벌써 1만건이 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만 1만8천여 명, 사망자도 129명이나 됩니다.
경찰은 집중단속 기간에 각 시·도경찰청과 경찰서 단위로 음주단속을 매일 실시하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매주 금요일 야간에는 전국적으로 일제히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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