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류미진 고강도 조사...다음 주 1차 조사 마무리 / YTN

2022-11-19 15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류미진 총경을 상대로 어젯밤(18일) 늦게까지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오는 월요일엔 참사 당일 경찰과 소방 현장 책임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나란히 불러 조사하며 주요 피의자 1차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먼저 어제 조사부터 짚어보죠.

박희영 구청장과 류미진 총경 모두 예상보다 오랜 시간 조사를 받았네요?

[기자]
주요 피의자인 두 사람은 각각 14시간, 9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먼저 어제 오전 9시 50분부터 밤 11시 50분까지 박희영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대책 제대로 수립하고 이행했는지 집중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참사를 키운 배경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용산구의회의 '춤 허용 조례' 제정과 관련해 박 구청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진 거로 알려졌습니다.

밤 11시 5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 구청장은 참사 전 대비가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 출석한 류미진 총경 역시 9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류 총경은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당직을 서며 112치안종합상황실을 떠나 자신의 사무실에 머물다가 뒤늦게 대응한 혐의를 받죠.

특히 특수본은 류 총경 직무유기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자료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다만 류 총경과 박 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에 대한 신병 처리, 즉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도 주요 피의자 소환 조사가 예정돼있죠?

[기자]
참사 당일 현장에 있던 1차 책임자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나란히 같은 날 조사를 받습니다.

이임재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사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참사가 발생한 지 5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경찰청장에게 '늑장 보고'를 한 직무유기 혐의도 적용된 만큼, 앞선 조사들 때처럼 장시간 조사가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참사 당시 현장 책임관으로 근무하며 경찰 공동대응에 답하지 않고 소방대응단계 발령을 지...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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