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뇌물' 정진상, 오늘 구속 갈림길...잠시 후 법원 출석 / YTN

2022-11-18 29

대장동 일당과 유착해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잠시 후 법원에 출석할 예정인데, 법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략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네, 정진상 실장이 직접 입장을 밝힌다고요?

[기자]
네, 영장 심사가 오후 두 시부터인 만큼, 정 실장은 잠시 뒤인 한 시 반 전후로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법원 입구로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 실장 측은 법원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 서서 간단히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과거 사진이 몇 장 공개된 것 외에는 지금껏 언론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서는 겁니다.

정 실장 측 변호인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영장 심사를 마친 후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정 실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부패방지법 위반과 뇌물, 증거인멸교사 등 모두 4가지입니다.

정 실장은 지난 2013년부터 재작년까지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서 각종 청탁과 함께 6차례에 걸쳐 1억4천만 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남욱 변호사를 비롯한 민간업자들을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하고, 호반건설에 시공권을 줘 모두 합쳐 210억 원의 이익을 안긴 혐의도 받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도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주고, 개발 이익 일부인 428억 원을 유 전 본부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공동으로 약속받은 혐의 역시 구속영장에 적시됐습니다.

지난해 9월 압수수색을 앞둔 유 전 본부장과 통화해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9일 정 실장의 자택과 국회, 당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고, 지난 15일엔 정 실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조사를 마친 뒤 열두 시간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영장심사 하루 전인 어제는 유 전 본부장을 불러 관련 조사를 이어가는 등 혐의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증거와 진술들을 토대로, 잠시 뒤 있을 심문에서 정 실장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거...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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