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냐 조현우냐…카타르 주전 골키퍼 경쟁
[앵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골키퍼 주전 경쟁에 관심이 쏠립니다.
벤투호의 넘버원 골키퍼 김승규가 경쟁에서 앞서 있다는 분석 속에 지난 월드컵에서 활약한 조현우와 막내 송범근도 월드컵 출전을 향한 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김승규와 조현우, 송범근, 세 사람은 축구대표팀 수문장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건 '발밑'이 강점인 김승규입니다.
정확한 볼처리 능력을 자랑하는 김승규는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깜짝 발탁된 조현우에게 주전 자리를 양보해야 했지만, 벤투호에서는 꾸준히 '넘버원 골키퍼'를 차지해왔습니다.
"그때는 제가 많이 좀 저한테 쫓기면서 급했던 것 같아요. 근데 지금은 오히려 좀 더 편안하게 준비하고 있고. 그래도 조금 더 자신 있는 부분은 '발밑'인 것 같아요."
지난 월드컵에서 신들린 활약을 보여줬던 조현우는 결정적인 선방 능력이 강점입니다.
명경기로 꼽히는 독일전에서는 유효슈팅 6개를 막아내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4년 전에도 제가 뛸 거라고 아무도 예상을 못했겠지만, 저는 경기를 뛴다 안 뛴다 이런 걸 생각 안 하고 준비를 잘했거든요. 어떤 공이 와도 막을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고 있고."
경험은 적지만 미래의 넘버원 골키퍼를 노리는 막내 송범근의 젊은 패기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위기의 순간 나오는 결정적인 선방은 우리팀의 사기를 순식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무기.
벤투호의 뒷문을 견고하게 걸어잠글 넘버원 수문장을 향한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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