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D-3…흥민·민재에 쏠리는 눈

2022-11-17 1

카타르월드컵 D-3…흥민·민재에 쏠리는 눈

[앵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카타르 도하 주요 지점의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카타르 현지 연결해 관견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오늘은 어디에 나와 있나요?

[기자]

네, 카타르 도하만 해변에 조성된 'FIFA 2022 월드컵 카운트다운 클락'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 엠블럼이 조형물 형태로 전시된 곳인데요.

이 조형물에는 월드컵까지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 날짜는 기본이고 초 단위까지 표시가 됩니다.

조형물 주변으로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태극기부터 32개 본선 진출국의 국기가 걸려있습니다.

외관상 매우 평온하고 한가로워 보이긴 하지만, 도심부로 나가면 상황이 완전히 다른데요.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점점 더 느껴진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저희가 취재하는 것조차 주시할 정도로 경계가 강화됐고, 통제되는 도로 구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까운 거리를 돌아가거나 차로 이동하지 못하고 무거운 방송 촬영 장비를 들고 걸어야 하는 약간의 어려움도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혹시 월드컵 경기 직관을 위해 카타르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차량 이동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 대중교통 이용 시 매우 혼잡할 수 있다는 점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팀별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과 김민재를 위협적인 존재로 많이 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우리나라를 비롯한 32개 본선 진출국은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당초 우리나라를 조별리그 탈락 예상국가로 평가절하한 여론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그나마 최대한 젊잖게 표현한게 '언더독'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손흥민 선수가 마스크를 쓰고 훈련장에 복귀해 달리기도 하고 멋진 슈팅까지 때리는 모습이 공개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조금씩 경계감을 드러내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축구 관련 언론 종사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 50명을 뽑았는데, 우리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 손흥민 선수를 1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우리 손흥민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때보다 24계단 오른 수치로, 최근 각종 구설로 몰락해가고 있는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호날두보다도 무려 일곱 계단 위에 자리했습니다.

네덜란드와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 판데이크가 손흥민의 바로 위에, 손흥민의 팀 동료 케인이 11위에 자리했고, 1위는 프랑스 공격수 음바페가 차지했습니다.

우리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도 다른 나라 언론 보도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영국의 한 매체는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중앙수비수들을 조명하는 기사에서 10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김민재를 거론했습니다.

소속팀 나폴리에서 보여준 철벽 수비를 외신들도 잊지 않고, 계속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우리 선수들이 현재 몸만들기에 한창일 것 같은데, 카타르에 입성한 후 처음으로 훈련 장면을 오전·오후로 공개한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오늘 첫 훈련이 있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러닝과 패스 등을 통해 몸을 풀고, 미니 게임도 진행했습니다.

훈련 장면을 15분 가량 밖에 공개하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을 더 진행했는지 확인하지는 못했는데요.

카타르의 따가운 햇살을 맞으며 우렁찬 기합을 내면서 조직력을 끌어올렸습니다.

경기 후에는 황희찬 선수와 이재성 선수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저희가 추후 보도를 통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후에는 한국시간으로 밤 11시에 훈련이 또 있는데요.

저희 연합뉴스TV 특별 취재팀도 다시 현장을 찾아 생생한 훈련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 FIFA 월드컵 카운트다운 클락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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