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루앙프라방 공항 개발권 확보 추진

2022-11-17 1

한국공항공사, 루앙프라방 공항 개발권 확보 추진

[앵커]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늘어날 관광객 수요에 발맞춰 라오스 정부는 대표 관광 도시 루앙프라방의 공항 확장 사업에 나섰습니다.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는 추후 본격적인 개발권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라오스의 옛 수도 루앙프라방.

라오스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지만, 공항 시설이 좁고 노후화돼 불편이 적지 않았습니다.

라오스 정부가 루앙프라방 공항 개발과 확장을 위한 민관협력투자 사업(PPP)에 나서게 된 이유입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을 맡아, 올해 말 최종 보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어서 향후 공항 운영권이 포함된 최종 공항 확장 사업 수주에도 도전장을 냅니다.

국내선을 따로 분리하고 국제선을 확장해 차츰 다시 살아나고 있는 관광 수요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연간 30만에서 60만 명 정도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의 국내선 터미널을 약 5000제곱 미터 규모로 현재 터미널과 떨어진 쪽에 개설할 예정입니다."

항공기를 주기할 수 있는 이곳 주기장이 현재 7개인데 항공 수요에 대응해 12개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주 정부와 공항 측은 시설 확충과 더불어 공사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교육 활성화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공항공사의 협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공항 인력 개발에 대한 교류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항 개발 사업과 별개로 공사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루앙프라방 지역의 발전이 핵심이라고 봤습니다.

현재 주변 지역 마스터플랜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해 사업자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업 확보를 발판 삼아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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