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청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윗선'으로 분류되는 이들 기관에 대한 강제수사는 처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
현재 압수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수본은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청 등 모두 22곳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행안부에선 재난안전관리본부 서울상황센터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안전관리정책관실과 재난대응정책관실 등 12곳과
서울시에선 안전총괄과와 안전지원과, 재난안전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8곳 등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집무실은 제외됐습니다.
특수본은 핼러윈 관련 보고서와 이태원 참사 대응자료 등을 확보하고 해당 기관이 이번 참사와 관련해 직접적인 주의 의무와 법적 책임이 있는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앞서 특수본은 이들 기관에 대한 법리 검토를 진행해왔는데요,
강제수사에 나선 만큼 특수본이 이들 기관과 참사 사이의 연관성을 어느 정도 확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다음 주부터 피의자 소환도 본격화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21일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합니다.
특수본은 다른 피의자 소환 일정도 조율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다음 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이미 입건된 피의자들의 조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특수본은 출범 뒤 보름 넘게 피의자 가운데에선 단 한 명, 전 용산서 정보과장만 불러 조사했는데요,
그동안 참고인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 재구성을 어느 정도 마친 특수본이 다음 주부터는 피의자 소환과 윗선 수사에도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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