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괌에 배치된 미 공군의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주일미군기지로 이동해 신속 급유 훈련을 펼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제37원정폭격대 소속 B-1B 랜서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출발해 일본 미사와 공군기지에서 야전 긴급 급유, 핫핏 급유 훈련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핫핏 급유는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한 후 엔진을 끄지 않고 재급유하는 과정으로, 군용기가 지상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여 신속한 작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4대가 한반도에서 2시간 거리인 괌에 배치된 데 이어 북한 20여 분 거리에서 신속급유 훈련을 한 것은 7차 핵실험 준비와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긴장 수위를 끌어올린 북한에 경고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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