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민간 원전 4기 지을 파트너로 韓 낙점
원전 추진하는 사우디, 우리 정부와 화상 면담
내일 사우디 왕세자 방한, 사우디 원전 수주 기로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활성화…민관 동맹 출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찾아오면서 한국형 원전이 필요한 폴란드, 사우디 등과의 에너지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이 사우디 원전 2기 수주전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부족에 시달린 폴란드는 민간 원자력 발전소 4기를 지을 파트너로 우리나라를 점찍었습니다.
[야체크 사신 /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 (원전 본계약) 가능성에 대해서 문의했지만 짧게 대답하겠습니다. 100%입니다. 기간은 기업 경영진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1,400MW 규모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재빨리 우리 정부와 화상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러시아와 경합 중인데 곧 이뤄지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이 사우디 원전 수주의 중대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더 나아가 원전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활용도 균형 있게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천영길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 재생에너지는 원전과 함께 탄소중립에 중요한 에너지원인 만큼 실현 가능한 수준에서 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대시켜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대신 신재생 에너지 보급 목표를 실현 가능한 21.6%로 재설정하고, 태양광과 풍력 비율을 87:13에서 2030년까지 60:40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볏집과 갈대 등 초본계와 미세조류를 비롯한 해초류, 목재를 기본으로 한 목질을 원재료로 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정유와 자동차, 항공, 조선, 해운 분야에서 바이오 연료 활용을 늘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민관 합동 동맹도 발족했습니다.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산유국과 비산유국 간,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 원자력 에너지 간 합종연횡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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