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현안 질의...이임재 "보고 못 받아" / YTN

2022-11-16 59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현안 질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임재 전 서장은 고인과 유족께 죄송하다면서도, 참사 이전은 물론, 직후에도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후 4시 반쯤부터 이태원 참사 현안 질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잠시 저녁 식사를 위해 정회했습니다.

특히 이번엔 참사 당시 현장 책임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이 전 서장의 늑장 대처를 강하게 질타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 전 서장은 고인과 유족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처음 입을 뗐습니다.

그러면서도 밤 10시쯤 112상황실장으로부터 특별한 상황이 없다고 보고받았고, 참사 발에 대해선 당일 밤 11시까지 단 한 건의 보고도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 참사가 일어나고 40분 동안 어떤 보고를 받았고, 어떤 지휘를 하셨는지, 그리고 서울청이나 상부에는 어떤 보고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임재 /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 : 어떤 말씀으로도 부족하겠지만, 고인들과 유족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날 밤 제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단 한 건의 보고를 받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이태원 참사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23시경입니다.]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112 상황실에 있어야 했던 류미진 총경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는데요.

참사 4시간 전부터 112신고가 잇따른 데 대해선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류 총경 역시 '몰랐다'로 일관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고 당일 밤 8시 37분과 9시 1분에 112 상황실에서 서울소방본부에 이거 위험하다, 소방과 공동 대응하자 2번이나 상황실에서 연락이 갔는데, 그 당시에 아무리 상황실에 없다고 하더라도 류미진 증인은 자기 집무실에서 이 보고 못 받았어요?]

[류미진 /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 네, 저는 보고를 받지 못했습니다. (보고 못 받았어요?) 네, 받지 못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또, 참사 전에 대비할 수 없었는...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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