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4전 5기 끝 발사 성공…25일간 달 궤도 탐사

2022-11-16 13

 
‘백 투더 문(Back to the moon·달로 돌아가다)’. 16일 지구촌을 뒤덮은 ‘우주 화두’다. 인류가 반세기 만에 다시 유인 달 탐사에 나섰다. 이른바 ‘아르테미스 계획’이다. 현지시간 오전 1시47분(한국시간 오후 3시47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 39발사단지 B발사장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대형 로켓으로 평가받는 ‘우주발사시스템(SLS)’이 캡슐형 우주선 오리온을 싣고 불을 뿜었다. 반세기 전 달로 갔던 아폴로 우주선이 불을 뿜었던 39A 발사장 바로 옆이다. SLS는 높이 98m, 총중량 2600t으로 30층짜리 건물보다 크다. 추력은 약 4000t, 길이는 아폴로 우주선을 실었던 새턴Ⅴ(111m)보다 짧아졌지만 추력은 15% 더 강화됐다.
 
마네킹 3개 태워…내달 11일 귀환
 
오리온은 유인 우주선으로 설계됐지만 이번엔 실제 사람 대신 ‘무네킹 캄포스’라는 이름의 마네킹 등 각종 센서가 장착된 우주인 마네킹 3개를 태우고 떠났다. 50여 년 만에 재개하는 유인 탐사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다. 오리온은 향후 총 25일간의 비행 동안 달 궤도를 돌고 다음 달 11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날 발사된 ‘아르테미스 1호’는 원래 지난 8월 29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온도 센서 이상과 수소연료 누출, 기상 문제 등으로 네 차례 발사가 연기된 뒤 이번에 성공했다. 나사(미 항공우주국)는 이번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24년 아르테미스 2호에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달 궤도 유인 왕복 여행을 하고, 또 1년 뒤인 2025년에는 아르테미스 3호에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인을 태우고 달 착륙까지 할 예정이다.
 
황진영...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817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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