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1호, 허리케인 니콜 무사히 견뎌
오늘 오후 3시 4분부터 2시간 사이 발사 예정
앞서 기술 결함·기상 문제로 세 차례 발사 취소
50여 년 만에 다시 인간을 달에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로켓이 우리 시각 오늘(16일) 오후 3시쯤 발사됩니다.
앞서 기술 결함과 기상 문제로 세 차례나 발사 시도가 무산됐는데, 이번에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이목이 쏠립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에 세워진 아르테미스 1호!
지난주 플로리다를 휩쓴 1등급 허리케인 니콜을 무사히 견뎌냈습니다.
미 NASA는 발사 시설과 로켓 등을 점검하고, 발사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늘 오후 3시 4분부터 2시간 사이에 발사됩니다.
앞서 아르테미스 1호는 8월 29일과 9월 3일 두 차례 발사를 시도가 로켓 엔진의 온도 센서 이상과 수소연료 누출 문제로 무산됐습니다.
지난 9월 27일 세 번째 발사 일정이 잡혔으나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으로 취소됐습니다.
이번 네 번째 시도는 당초 14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허리케인 영향으로 이틀 지연됐습니다.
[빌 넬슨 / NASA 국장 (지난 9월) : 발사하기에 적절한 때가 아니라면 발사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이번에도 발사가 이뤄지지 못하면 오는 19일 오전 1시 45분부터 2시간이 예비 발사 시각으로 잡혀 있습니다.
[장영근 / 한국항공대 교수 : 이후 11월 말까지 20, 21일 빼고는 발사가 가능한 날짜입니다. (우주군) 승인을 받아서 협의해서 새로운 날짜가 필요하면 정해서 (발사할 것입니다.)]
아르테미스 1호는 오리온 캡슐에 사람 대신 인형을 태우고 달 궤도를 돌아 25일에 걸친 비행 끝에 다음 달 11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오는 2024년 발사 예정인 아르테미스 2호는 사람을 태우고 달 상공까지 갔다 올 예정이며, 2025년 발사되는 아르테미스 3호는 우주인 2명을 달 표면에 착륙시킬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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