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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한중 정상회담...尹-시진핑, 대북 논의 '시각차' / YTN

2022-11-15 38

시진핑 "이사 갈 수 없는 이웃…평화 수호 책임"
尹 "국제사회 자유 평화 번영 추구에 중국 중요"
한중 정상회담 25분 진행…핵심 화두 ’북한 문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한중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단연 화두는 북한 문제였는데요.

윤 대통령은 북핵 위협을 지적하며 중국의 역할을 요청했는데, 시 주석은 한국이 남북관계를 개선하라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장에서 처음 마주 앉은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먼저 발언을 시작한 시진핑 주석은 한중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라면서 지역 평화를 수호하는 중대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한중은 지역 평화를 유지하고 세계의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책임이 있으며 광범위한 이익관계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성숙한 한중 관계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면서 국제 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은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2019년 12월 이후 3년 만이자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중 정상회담은 25분 동안 진행됐는데, 핵심 화두는 역시 북한 문제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중국의 더욱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한중은 한반도 문제에 공동이익을 가진다면서 한국이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선 "북한이 호응한다면"이라고 전제한 뒤 잘 이행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시 주석은 전날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견해를 되풀이하며 북한을 감쌌는데, 연장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한중 간 고위급 대화를 정례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하자, 시 주석은 공감을 표하면서도 민관 협의체인 1.5 트랙 대화체제 구축을 제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하겠다...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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