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마주앉은 두 정상은 한중 관계의 재설정은 물론, 북핵 해법을 다뤘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이 오랜만에 열린 거죠?
[기자]
네, 문재인 정부였던 2019년 12월 이후 한중 정상회담은 무려 3년여 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조금 전인 한국시각 오후 6시 10분쯤부터 발리에서 마주앉았고, 6시 36분쯤 회담이 종료됐습니다.
25분 동안 진행된 겁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 목표가 동아시아와 국제 사회의 자유 평화번영을 추구하고 기여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 수단과 방식은 보편적 가치와 국제 규범에 기반하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올해 3월 대통령 당선 후 통화했고, 서신 방식으로 여러 차례 교류했다며 중한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3월, 두 정상이 25분간 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직접 대좌하는 건 오늘이 처음이었는데요.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늘 오전 G20 정상회의 전 사전환담에서 이미 가벼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시 주석이 오늘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시 주석이 통화로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던 일을 거론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합니다.
아직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는데요.
핵심 의제는 단연 북한이었을 거로 보입니다.
북한의 무력시위가 잦아지고 7차 핵실험까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두 정상이 만난다는 자체가 '대북 메시지'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윤 대통령은 새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도 설명하고,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이끌기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세안에서 공개했던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언급도 있었을 텐데요,
윤 대통령은 자유와 인권, 법치 같은 보편적인 핵심 가치가 존중돼야 하고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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