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뇌물' 정진상 검찰 출석...이재명 관련성 집중 추궁 / YTN

2022-11-15 7,507

’뇌물 등 혐의’ 정진상 오전 비공개 검찰 출석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6일 만에 피의자 조사
검찰, ’정치적 공동체’ 李 관여 여부도 집중 추궁
"정진상, 체포됐던 김용과 달리 혐의 적극 반박"


대장동 일당과 유착해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오늘 오전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정 실장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강도 높게 추궁하고, 대장동 비리 의혹과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정 실장 조사,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이곳 검찰청에 비공개로 출석한 정진상 실장은 오후에도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계속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실장이 검찰에 출석한 건 지난 9일, 자택과 당사,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 이후 엿새 만인데요.

검찰은 정 실장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에 적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른바 '정치적 공동체'라는 이재명 대표가 범행에 개입하거나 적어도 알고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실장은 앞서 구속기소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달리,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검찰이 의심하는 모든 혐의를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실장 측 관계자는 저희 취재진에게 방어권을 행사할 준비도 못 한 상태에서 체포됐던 김용 부원장과 스스로 출석한 정 실장은 경우가 다르다며, 정 실장이 자신의 결백함을 논리적으로 밝힐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실장이 받는 혐의는 구체적으로 어떤 거죠?

[기자]
크게 네 가지입니다.

성남시와 경기도 공무원으로 일했던 지난 2013년부터 재작년까지 유동규 전 본부장 등에게서 직무 관련 뇌물 1억4천만 원을 챙긴 혐의와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들에게 사업 정보를 빼준 혐의가 대표적입니다.

또 대장동 사업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김만배 씨에게서 개발 이익 일부인 428억 원을 이미 구속기소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과 나눠 갖기로 한 혐의도 받습니다.

하지만 정 실장 측은 유 전 본부장 등의 진술 말고는 검찰 주장을 입증할 아무 물증이...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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