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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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끝의 시작"…EU "러 압박, 협상은 우크라가"

2022-11-15 3

젤렌스키 "끝의 시작"…EU "러 압박, 협상은 우크라가"

[앵커]

러시아로부터 전략적 요충지를 되찾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끝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양측이 평화협상을 개시하는 데 주요 동력이 될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의 손에 달렸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의 환대 속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헤르손 도심에 들어섭니다.

8개월 만에 전략적 요충지를 되찾은 것을 두고 전쟁의 끝을 향한 시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끝의 시작입니다. 여기 강한 우리 군을 보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전진하고 있고, 이 나라 전체의 평화를 되찾을 것입니다"

유엔은 긴급총회를 열고, 전쟁에서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러시아에 배상 책임을 물리는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했습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소리에 러시아가 받게 될 부담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의안은 법적으로 무효입니다. 국제법상으로 불법이자 무효이고, 불법을 합법화하려는 시도입니다"

휴전을 위한 평화협상 재개 가능성에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 등 서방이 전쟁의 장기화에 피로도를 노출하며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협상의 키는 우크라이나가 쥐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겁니다.

다만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은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벨라루스와 이란 등 러시아에 군사지원을 해온 제3국에 대해서도 제재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제재 #UN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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