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오늘 검찰 출석...'이재명 관련성' 추궁 전망 / YTN

2022-11-14 43

’뇌물 등 혐의’ 정진상 오전 중 검찰 출석할 듯
어제 검찰과 막판 조율…비공개 소환될 듯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6일 만에 피의자 조사
정진상 "부정한 돈 받은 적 없어…허구 주장"
이재명 "천화동인 1호는 유동규 것…조작수사"


대장동 일당과 유착해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정 실장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강도 높게 추궁하고, 대장동 비리 의혹과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정 실장이 언제쯤 출석하는 겁니까?

[기자]
검찰과 정 실장 측 모두 함구하고 있지만, 오전 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 실장이 그동안 공식 행보를 꺼려왔던 만큼, 취재진 앞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어제 검찰에 출석해 압수물 분석을 참관하고 수사팀과 출석 방식을 협의하는 등 오늘 조사를 위한 조율을 거쳤습니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실장이 검찰에 출석하는 건 지난 9일 자택과 당사, 국회 사무실 등을 동시 압수수색 한 지 엿새 만입니다.

애초 검찰은 지난 11일 소환을 통보했지만, 한 차례 조율을 거쳐 미뤄졌습니다.


정 실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죠?

[기자]
네, 정 실장은 앞서 뒷돈 수수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부터 자신은 그 어떤 부정한 돈도 받은 일이 없고, 검찰의 주장은 생각해볼 가치도 없는 허구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정 실장은 크게 네 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성남시와 경기도 공무원으로 일했던 지난 2013년부터 재작년까지 유동규 전 본부장 등에게서 직무 관련 뇌물 1억4천만 원을 챙긴 혐의와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가 대표적입니다.

또 대장동 사업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김만배 씨에게서 개발 이익 일부인 428억 원을 이미 구속기소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과 나눠 갖기로 한 혐의도 받습니다.

정 실장 측은 뇌물 혐의의 경우 유 전 본부장 등의 진술 말고는 아무 물증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428억 약정 혐의에 대해서는 정 실장은 물론, 이재명 대표 역시 과거 공개된 정영...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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