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 尹-시진핑 첫 조우...한중 회담까지 성사될까? / YTN

2022-11-14 16

한미일 협력, 대북 넘어 대중 압박·견제 해석도
尹대통령, 中 시진핑과 G20 정상회의서 ’첫 조우’
미중 갈등 속…바이든-시진핑, 첫 대면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의 마지막 날인 내일(15일), G20 정상회의에 나섭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자연스러운 첫 만남이 이뤄질 텐데, 한중 정상회담까지 열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다섯 달 만에 마주앉은 한미일 정상.

북핵 대응을 위한 3각 공조가 단연 핵심 의제였지만, 세 나라는 북한 문제를 넘어 경제와 안보까지 포괄적으로 연대를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미일 공조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이루기 위한 강력한 보루입니다.]

세 나라의 끈끈한 협력은 동시에 중국에 대한 압박과 견제 성격도 있습니다.

프놈펜 성명에는 인도-태평양 수역에서의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콕 집어 명시하지 않았지만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오늘, 우리는 대만 해협을 건너 평화와 안정을 어떻게 보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어떻게 노력할 수 있을지 토론할 것입니다.]

한미일이 똘똘 뭉친 이 시점,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G20 정상회의에서 처음 마주치게 됩니다.

단순히 스치듯 인사하는 약식회담, 풀어사이드 형식이 될지, 각 잡고 마주 앉는 정식 회담이 될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지구촌 냉전 2기'로 불릴 정도로 미·중 간 첨예한 갈등 속에,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역시, APEC 기간인 오는 17일 태국에서 시 주석과 처음 중일 회담을 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고 있는데,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 대통령실은 여전히 '지켜봐 달라'는 말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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